[주식시황/11일]주가 15개월만에 640선 회복

  • 입력 1999년 1월 11일 19시 43분


풍부한 유동성과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종합주가지수를 1년3개월여만에 640선으로 끌어올렸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8일보다 14.62포인트 상승한 640.95를 기록했다. 지수가 640선을 다시 회복한 것은 97년10월6일(644.21)이후 처음.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가 ‘한국과 태국의 구조조정 및 금리인하가 성공적’이라는 의견을 밝혔고 채권금리가 계속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과 고객예탁금이 5조원대를 돌파한 것 등이 호재였다.

개인투자자들은 5백9억원어치, 외국인투자자들은 1백83억원어치, 투신사들은 1백4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해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다른 기관의 매물을 흡수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값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천1백74원을 기록했다. 정부나 공기업의 직간접적인 개입은 많지 않았으나 시장에는 달러값이 떨어지면 공기업들이 즉각 대규모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올랐으나 회사채는 0.04%포인트 내린 연 7.15%를 기록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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