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닉 팔도-레드베터 결별 올 『최대의 이별』

  • 입력 1998년 12월 24일 19시 07분


만나면 언젠간 헤어지게 마련인 것이 세상사.

‘스윙머신’닉 팔도(41)와 세계적인 골프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47·이상 영국). 두 사람의 결별이 올시즌 세계골프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별로 뽑혔다. 인터넷 골프전문사이트인 골프웹(http://www.golfweb.com)이 24일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전세계 네티즌 1천7백7명중 60%가 두 사람의 헤어짐을 최대의 이별로 꼽았다.

팔도는 레드베터의 지도를 받기 시작한 84년 이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3차례씩 제패했고 레드베터도 제자에 버금가는 명성을 쌓아왔다.

두번째(13.4%)는 타이거 우즈와 전담매니저 휴 노턴(이상 미국)의 이별. 우즈는 1억5천만달러 스폰서계약을 성사시킨 노턴과 갈라섰다. 통산 34승을 기록중인 거장 톰 왓슨이 그의 아내 린다와 이혼한 것은 세번째(13.1%)에 올랐고 미국 여대생 애인 케팰락과 헤어진 팔도는 5위(4.1%)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골프웹은 발표문 마지막에 ‘만일 설문조사기간이 길었다면 레드베터는 박세리와의 결별로 10위이내 팔도와 마찬가지로 또 한번 이름을 올렸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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