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계명대, TV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

  • 입력 1998년 12월 22일 11시 17분


대구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가 TV드라마와 광고물 촬영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1일 계명대에 따르면 그동안 대명동 캠퍼스가 등장한 드라마는 SBS의 ‘백야 3.98’(98년) ‘모래시계’(94년), MBC의 ‘연애의 기초’(95년) ‘억새바람’(93년), KBS의 ‘야망의 전설’(98년) 등 13편.

또 광고물 촬영장소로 이용하게 해달라는 프로덕션이나 기업체의 협조요청이 해마다 20여건 이상 몰리고 있다.

대명동 캠퍼스가 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50년대 초에 지어진 붉은 벽돌 건물마다 담쟁이덩굴이 우거져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

또 캠퍼스내 정원과 서구적인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국적인 촬영장소를 찾는 연출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계명대 관계자는 “동해안의 정동진역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졌지만 정작 이 드라마의 많은 장면들이 우리 캠퍼스에서 촬영된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학교알리기’ 차원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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