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6일부터 열전…9,545명 참가

  • 입력 1998년 12월 4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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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기치로 내건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대회가 6일 개막, 1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한국 등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1개 회원국 9천5백45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 특히 북한이 8년만에 복귀하는 등 관심 속에 벌어지는 이번 대회의 금메달은 36개 정식종목에 3백77개.

카바디와 우슈, 가라데를 제외한 33개종목에 7백3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 한국은 90베이징대회이후 8년만의 종합2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전략종목인 태권도와 레슬링 유도 양궁 등 전 종목에 걸쳐 65∼70개의 금메달을 따내 육상과 수영 유도 가라데에서 강세를 보일 일본을 제친다는 계획이다.

육상과 수영 등에서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중국이 1진급 선수들을 파견해 한국의 금메달 전략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한편 3일 오후 방콕에 도착한 한국선수단 본진은 4일 오전 입촌식을 갖고 종목별로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야구대표팀은 7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 대비해 라자만가라구장에서 막바지 전술훈련을 계속했고 남자농구대표팀은 오후 3시부터 타마삿대학에서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개인전과 단체전 석권을 노리는 남녀 골프대표팀은 이른 아침에 남노카골프장으로 이동해 더운 날씨와 습도에 따른 코스상태를 점검하며 연습라운딩을 가졌고 동반우승이 유력한 남녀하키팀은 타마삿대학과 옹카락경기장에서 무더위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방콕〓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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