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월드컵경기장 발굴유물 전시관서 보존

입력 1998-12-04 17:24수정 2009-09-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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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월드컵 축구경기장 부지내 1만5천평에 대한 유적 발굴조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온 유물과 유적을 경기장내에 전시관을 지어 보존 전시하기로 했다.

월드컵 축구경기장 주경기장 부지에서는 △청동기시대 유적인 집자리 3곳, 무덤 1기 △삼국시대 유적 숯가마 4기 △고려시대 유적인 무덤 1백6기가 발굴됐다.

11월말 주경기장 부지에 있는 임진왜란 직후 조선시대 민묘에서 출토돼 관심을 모은 수의와 유물 및 유골은 단국대 박물관에서 수습해 임시보존처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온 유물은 저고리 6벌 치마 3벌 속바지 5벌 버선 짚신과 토제 그릇 5점. 이와 함께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인쇄된 다라니경 1장도 발견됐다.

축구경기장의 주차장 부지에서는 구석기시대의 석기 등 유물 2백50여점이 출토됐다.

시는 특히 구석기시대의 유물이 나온 3백여평에 대해서는 학술적 중요성 때문에 유물을 옮기고 난뒤 현장 자체를 그대로 보존하고 주변에 녹지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발굴된 유적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숯가마 1기와 고려시대 석곽묘 2기는 대전시 한밭도서관내 향토사료관으로 옮겨 임시보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2001년 12월 월드컵 축구경기장 완공에 맞춰 함께 준공되는 2백50평 규모의 경기장 전시공간에 발굴된 유물을 모두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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