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주변주민들 반발

  • 입력 1998년 12월 3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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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공개모집절차를 통해 선정한 광역쓰레기매립장 후보지 주변 일부주민들이 ‘조성반대’시위에 나서 매립장 조성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광주 남구 대촌동 주민 1백여명은 1일 오전 광주시청에 몰려와 “후보지가운데 한곳인 양과동 향등마을에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할 경우 생활불편은 물론 땅값하락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후보지 제외’를 요구했다.

또 다른 후보지인 광산구 내산동 쌍네마을 인근 삼도동 주민들도 3일 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후보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움직임이 조직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 후보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경우 용지매입부담이 크게 늘어나 매립장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광산구 본덕동 창교마을(17만평) △광산구 내산동 쌍네마을(34만평) △남구 양과동 향등마을(13만평)등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이달안에 최종후보지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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