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대촌동 주민 1백여명은 1일 오전 광주시청에 몰려와 “후보지가운데 한곳인 양과동 향등마을에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할 경우 생활불편은 물론 땅값하락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후보지 제외’를 요구했다.
또 다른 후보지인 광산구 내산동 쌍네마을 인근 삼도동 주민들도 3일 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후보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움직임이 조직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 후보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경우 용지매입부담이 크게 늘어나 매립장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광산구 본덕동 창교마을(17만평) △광산구 내산동 쌍네마을(34만평) △남구 양과동 향등마을(13만평)등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이달안에 최종후보지 한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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