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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27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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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2년때인 93년 가을 대학무대를 끝으로 이듬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던 그는 28일 오후 1시 방콕아시아경기 대표팀 유니폼 차림으로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현대와의 평가전에 선발등판한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진출후 처음 국내무대에 서게 돼 마음이 설렌다”며 “현재 컨디션이 시즌때의 70% 수준이지만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겠다”며 의욕에 차있다.
대표팀 주성노감독(인하대)도 “박찬호의 투구속도가 16일 첫 불펜피칭때는 1백9㎞에 불과했지만 26일 자체 청백전때는 최고 1백48㎞까지 올라갔다”며 “28일 경기에선 1백50㎞대 강속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서 현대는 올 신인왕 김수경(19)을 선발로 내세워 맞불작전을 벌일 계획.
올 시즌 12승4패2세이브 방어율 2.76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김수경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에도 일본프로야구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는 등 계속 실전투구를 해왔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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