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영남/김치 제쳐두고 「코기」가 뭔가

입력 1998-11-24 19:24수정 2009-09-24 18:5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일본의 ‘기무치’와 확실하게 비교되는 김치캐릭터를 개발했다고 한다. ‘Korean Kimchi’의 약어로 ‘코기’라 명명하고 포스터와 홍보용 책자를 통해 선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발상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라는 사실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김치는 외국인들도 발음하기가 어렵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구태여 생소한 이름을 붙여 홍보한다면 추가광고비용이 막대하게 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 김치라는 명칭의 사용을 포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 것이다. ‘Kimchi·Korea’라고 명명하든지 ‘Made in Korea’라는 큰 활자를 포장지에 인쇄하는 등의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김영남<공무원·인천 남구 학익2동>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