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가장 높은 나무는 생강나무로 총 90그루 중 77그루(85.6%)가 죽었다. 또 △국수나무(75.6%)△편백(73.5%)△앵두나무(66.7%)△신갈나무(61.8%)△때죽나무(50.7%) 등도 반 이상이 말라 죽었다.
이 나무들은 서울시가 ‘남산 제모습 찾기’의 하나로 추진한 토종나무 식생복원 사업으로 외부에서 사다 심었던 것.
전문가들은 집단고사가 △관리소홀이나 △토질과 수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 이식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이경재(李景宰)교수는 “새로이 조성된 한옥마을의 토질은 척박한 마사토(왕모래)여서 나무의 생존에 필수적인 지하수가 고갈된 상태인데다 영양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공해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소나무는 1천3백39그루 중 단 한 그루도 죽지 않아 일단 관리소홀로 인한 고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승재·이완배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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