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한양대 『우리도 4강』…경희대에 신승

  • 입력 1998년 10월 28일 19시 13분


한양대가 경희대의 막판추격을 뿌리치고 4강에 올랐다.

한양대는 28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98농구대잔치 남자부 준준결승전에서 경희대를 84대77로 물리쳤다.

한양대는 1년생 센터 김태완(21득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키고 김성모(15득점)가 코트 안팎을 부지런히 움직여 전반을 44대 29로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서도 한양대는 김종학(18득점)과 김성모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경희대를 줄곳 10점이상으로 따돌렸다.

경희대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종료 6분전 경희대 ‘황금콤비’강혁과 김성철이 3점슛 3개 등 6골을 퍼부으며 단숨에 15점을 따라붙었다.

74대73까지 추격당한 한양대는 경희대 김세중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은 뒤 김성모의 천금같은 3점슛이 터져 다시 5점차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김성철의 슛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3개의 슛 중에서 단 한개만 성공, 추격을 포기해야 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남자부 준준결승

한양대 84―77 경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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