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국시리즈]천보성 LG감독-김재박 현대감독

  • 입력 1998년 10월 27일 07시 17분


▼천보성 LG감독〓오늘도 어려운 게임을 해 9회 안상준이 3루를 밟고 1루에 송구할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현대가 오히려 찬스가 더 많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 승리한 것 같다. 이게 다 홈경기의 이점이 아닌가 싶다. 손혁이 올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내일은 왼손타자 라인을 그대로 내세워 정민태와 정면승부를 걸겠다.

▼김재박 현대감독〓5회까지는 1,2점차 승부를 예상했는데 6,7회 이를 뒤집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5회 1사 1,3루에서 박경완이 3루에서 협공으로 죽은 것은 타자 박진만이 히트앤드런 사인을 보지 못한 때문이다. 2연승한 뒤 마음이 풀린 것 같다. 손혁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이 너무 좋아 타자들이 손을 못댔다. 내일 승부는 예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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