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시, 재래시장 전문상가로 변화 유도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0시 30분


대전시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던 지금까지의 재래시장 운영방식을 바꿔 전문상가로 변화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대전시가 밝힌 12개 재래시장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재래시장을 전문상가로 유도하고 시장번영회 등 상인조직을 활성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구매 등 물류비용을 절감해나가도록 지원한다는 것.

서구 가장동 가장시장의 경우 2000년까지 재래시장을 헐고 그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천평 규모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재건축이 끝나면 가장시장을 생활용품과 농수산물 가공 위주의 전문상가로 바꿔나갈 계획이며 이미 설계를 마치고 건축시공자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

재건축에 필요한 사업비 80억원 가운데 절반인 40억원을 시가 지원할 방침이다.

동구 인동쌀시장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재건축사업을 벌여 건강식품 전문상가로 바꾸기로 했다.

재건축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18층에 연면적 6천3백80평 규모로 현재 설계를 끝내고 건축시공자를 찾고 있다.

서구 한민재래시장은 대지 6백평에 건평 2백평 규모의 냉동창고를 지어 상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시장에는 내년에 3천9백만원을 들여 시장과 충청하나은행 원동지점 사이에 한복거리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조직활성화 마켓팅전략 고객관리 상품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대전〓성하운기자〉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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