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PO1차]LG서용빈, 홈런에 역전희생타까지

  • 입력 1998년 10월 16일 07시 15분


94년 입단 첫해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움켜쥐었던 서용빈(27·LG)이 다시 진가를 발휘했다.

3월 자체 연습경기에서 볼에 턱을 맞아 정규리그에 한 경기도 출전할 수 없었던 서용빈. 그러나 그는 15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대3으로 뒤진 상태에서 홈런을 뽑아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용빈은 아직도 턱뼈가 완전치 않아 죽으로 끼니를 때웠다. 지난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9회말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던 그는 이날도 플레이오프 첫 홈런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대구〓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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