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Q&A]전립선염 25%는 난치성…좌욕 도움

  • 입력 1998년 10월 6일 19시 27분


▼ 문 ▼

32세의 남성입니다. 5년 전부터 전립선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과음 과로하고 성생활을 하면 재발합니다.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요?

▼ 답 ▼

전립선은 방광 밑에 붙어있는 남성의 부성기(副性器)입니다. 병이 생기면 배뇨장애 발기부전 조루증과 같은 증상이 오지요.

젊은 남성 3명 중 1명 꼴로 발병하고 환자 중 25%는 난치성입니다. 특히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기죠. 과음 과로나 과격한 성생활 후 재발성 요도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오래 가고 재발을 거듭하면 정신적으로도 불안 우울 고민에 빠집니다. 항생제를 많이 먹어 위와 간이 상하기도 하죠. 성생활을 기피하므로 염증산물(炎症産物)이 배설되지 못하고 전립선에 신진대사가 안돼 붓고 피가 나 증상이 악화됩니다.

섭씨 40∼43도의 물로 좌욕하고 주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과음 과로 과격한 성생활은 삼가십시오.

치료에는 전립선에 잘 투과되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전립선 내에 항균제를 직접 주사하기도 합니다. 전기자극요법으로 전립선의 통증을 누그러뜨리기도 하지요.

난치성 전립선염의 염증세포를 없애고 전립선 조직에 피가 잘 흐르도록 하는 ‘전립선 극초단파 치료법’이 어느 정도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051―241―5060

박용상(부산 박용상비뇨기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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