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차기창/정치인들 국가적 에너지 낭비

  • 입력 1998년 10월 1일 19시 18분


어린 시절에 읽은 책 중에 덴마크의 사상가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책이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고독하기 때문에 죽는 것이며 고독은 절망에서 오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국민이 IMF 체제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직면하여 힘들어 하고 있으며 절망감에 빠진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국민을 보살피고 희망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러나 당리당략에 빠져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허탈하기만 하다.

정치란 인간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이해관계의 충돌을 방지하고 조정하는 작용이다. 하지만 작금의 한국사회에서 과연 정치란 것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정치인들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자문할 수밖에 없다.

차기창<교사·인천 연수구 동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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