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숀 코너리가 악당으로 「어벤저」

  • 입력 1998년 10월 1일 18시 40분


날씨를 조작해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 그의 음모에 맞서 세계를 구하려는 미모의 기상학자와 영국 비밀 첩보원….

만화적인 대결구도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SF액션물. 60년대 영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같은 제목의 TV시리즈를 영화로 만들었다.과거와 미래가 충돌하는 세기말의 환상적 분위기, 폭풍 해일 폭설 등 특수효과로 연출해낸 자연재해가 곁들여진다.

숀 코너리가 악당으로,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랄프 파인즈가 첩보원으로, ‘배트맨&로빈’의 우마 서먼이 미모의 기상학박사로 열연한다.

감독은 제레미아 체칙. 올 상반기 미국 버라이어티지가 조사한 ‘네티즌들에게 인기있는 영화’1위에 올랐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시사회를 갖지 않는 독특한 홍보전략을 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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