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채용/농조-농조연 통합 납득 어려워

  • 입력 1998년 9월 28일 19시 51분


농정조직개편과 관련한 사설(14일자)에 대해 반론이 있다. 사설은 농지개량조합(농조)과 농지개량조합연합회(농조연)가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농정조직 개편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쓰고 있다.

그러나 농조와 농조연을 농업진흥공사와 합하여 공사화하려는 농림부 개혁안은 당위성이 없다.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마당에 반대로 민간조직을 농진공에 흡수시켜 거대 공기업으로 만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농조의 인력은 87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조정되어 현재까지 20%가 감축되었고 일본 대만 등과 비교해도 비대한 조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농조와 농조연은 결코 반개혁세력이 아니다. 오히려 획기적인 구조조정안을 내놓고 이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정채용(전국 농조및 동연합회 통추위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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