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미국 장로교회는 노숙자들과 인도차이나 남미 등에서 밀입국한 사람들에게 교회를 개방하고 그들을 보호해 주는 운동을 시작한 지가 15년이 넘었다.
우리 한국의 교회나 성당 사찰들도 집없는 노숙자들에게 문을 개방하면 어떨까.
그들이 눈비를 맞고 추위에 떨며 길거리에서 자지 않도록 교회나 성당 사찰의 일부를 피난처로 제공하는 운동이 번진다면 우리는 세계에서 존경받는 민족이 될 것이다. 추위가 닥치기 전에 무엇보다 잘곳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노정선(연세대교수·기독교사회윤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