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사임하고 체육계를 떠났던 그는 16일 대한하키협회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는 96애틀랜타올림픽 한국선수단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도 역임했었다.
―방콕 아시아경기가 눈앞에 닥쳤는데….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 그동안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고 들었다. 빠른 시일안에 훈련계획을 수립하겠다.”
―협회를 어떻게 끌어나갈 계획인가.
“선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 감독이나 코치는 선수를 뒷바라지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 선수가 가장 위에 있고 회장이 맨 밑에 있는 역삼각형 운영을 하겠다.”
―다른 경기단체에서도 회장을 맡아 달라고 했다는데….
“사실이다. 그러나 회장이 없는 상태에서도 1년8개월동안 똘똘뭉쳐 하키를 지켜온 하키인들이 나를 감동시켰다. 이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대회를 치르는 것을 보고 느낀게 많았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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