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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16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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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의 ‘비밀’을 간직하게 된 남편 김씨는 “기사가 나간 뒤 사무실 여직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면서도 “집에 늦게 갈 일이 생기면 ‘위치’를 확실히 보고해주겠다”고 굳게 다짐.
부인 최씨는 남편에게 몰표를 던진 미즈배심원들에게 서운해 하면서도 “더 이상 거론하지 않고 사랑하는 남편을 믿고 지내겠다”고 승복.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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