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가 축제 「알뜰형」으로 바뀐다

입력 1998-09-16 10:36수정 2009-09-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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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축제가 최근의 경제난을 반영해 ‘알뜰형 축제’로 바뀌고 있다.

예년에는 각종 이벤트와 상업성 행사가 줄을 이었으나 올해는 규모가 줄고 ‘IMF극복’을 테마로 한 행사가 많이 눈에 띈다.

전남대는 올 용봉축제를 예년보다 하루 줄여 23일부터 사흘동안 열기로 했다. 재학생과 실직자들이 참여하는 ‘IMF극복게임’을 비롯, 북녘 어린이돕기 작은 음악회, 실직자를 위한 영화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그동안 쓰레기문제 등으로 축제분위기를 흐렸던 ‘주막’도 지난해 24개에서 올해는 15개로 줄이고 축제장소도 대운동장 주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축제를 여는 조선대도 상업적인 행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동아리별로 개최했던 행사를 하나로 묶는 등 행사규모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민주노총과 함께 ‘실직자 돕기 바자회’, ‘IMF극복을 위한 인간띠잇기’행사를 마련하고 북한 바로알기 차원에서 ‘실향민 초청행사’와 ‘북한 물산전’등을 열 예정이다.

목포대(28∼30일)는 외부업체 이벤트와 인기가수 초청행사 등을 아예 없애는 대신 ‘실업자 위안 문화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호남대(29∼10월1일)는 행사기간동안 ‘개미장터’를 열어 수익금을 불우시설에 기탁하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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