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튼튼하게]아기 게우기 줄이려면…

입력 1998-09-11 19:41수정 2009-09-2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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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6개월 된 젖먹이가 자주 음식물을 게우면 새내기 엄마들은 ‘너무 많이 먹여 체했나’며 놀라기 마련.

서울대의대 소아과 서정기교수(02―760―3627)는 “젖먹이의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부위는 근육이 덜 발육돼 꽉 조여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 때문에 전체 신생아의 40% 정도는 위에서 식도로 음식이 거꾸로 흐르는 ‘식도 역류’가 생긴다”고 말한다.

그러다 점차 근육이 발달해 걷기 시작할 무렵이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

아기의 게우기를 줄이려면 △수유할 때 아이를 안고 3∼5분 마다 트림을 시키고 △다 먹인 뒤에는 10∼15분 앉혀 놓거나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며 △머리 쪽을 높게 해 엎어 키우면 된다. 또 젖병꼭지 구멍으로 우유가 너무 많거나 적게 나오지 않는가를 늘 살펴야 한다.

생후 2∼16주 아기가 갑자기 음식물을 분출하듯이 토하면 ‘비후성 유문 협착증’일 수 있으므로 조심.

이는 위장의 끝부분인 유문부의 근육이 점차 비대해져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않는 것. 이 때에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만 1,2세가 돼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에는 근육이 발달해도 식도역류가 좋아지지 않은 경우. 강한 위산 때문에 식도염이나 식도궤양이 생기기 전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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