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女아마챔피언십]박지은, 뉴튼누르고 결승진출

  • 입력 1998년 8월 16일 19시 32분


‘초원의 신데렐라’ 박지은(애리조나주립대 1년)이 98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결승에 진출, 올시즌 여자아마추어 메이저대회 3관왕 문턱에 한발 다가섰다.

미국대학 랭킹1위인 박지은은 16일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바튼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모시 뉴튼(미국)과 접전 끝에 17번홀에서 2홀차로 승부를 갈랐다.

전반 9홀을 마치고 갑작스런 폭우로 3시간 넘게 중단된뒤 속개된 이날 경기에서 박지은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 낚는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박지은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바로 98US여자오픈 연장전에 박세리에게 패한 제니 추아시리폰(듀크대 3년).

박지은은 지난달 98트랜스내셔널챔피언십 32강전에서 추아시리폰을 14홀만에 가볍게 누르고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스페파니 키버(미국)를 3홀차로 제치고 자신의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박지은과 추아시리폰은 16일 밤 11시(한국시간)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지는 결승에 돌입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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