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치매예방]『부부사이 많은 대화가 치매 막는다』

  • 입력 1998년 8월 16일 19시 01분


일본의 치매 문제 전문가 다카츠키 키누코(高槻絹子)가 13일 원풍실업(대표 정진원)의 초청으로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내한강연회를 가졌다.다음은 그가 밝힌 치매 예방법.

①일벌레가 되지 마라〓한국과 일본 치매 환자의 90%는 뇌를 쓰지 않은 것이 원인. 일벌레는 퇴직 후 할 일을 찾지 못해 뇌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치매에 걸린다.

②가정에서 할 일을 찾아라〓가사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면 자녀가 출가한 뒤 멍하게 있다가 치매에 걸린다. 젊을 때부터 부부간 역할 분담을 해야.

③부부끼리의 모임을 많이 가져라〓자주 사람들을 만나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④취미를 가져라〓늙어서는 용기가 없어 취미생활을 시작하지 못한다. 젊어서 시작해야.

⑤장기 바둑 등의 게임을 즐겨라〓게임이나 화투놀이 등은 우뇌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

⑥봉사 활동에 많이 참가하라〓삶의 보람을 느끼면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⑦부부 간에 대화를 많이 나눠라〓부부간의 사랑은 혼자 멍하게 있는 시간을 줄인다.

⑧자녀들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라〓자녀의 관심거리에 신경쓰다 보면 정신이 젊어진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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