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정명원, 시즌 두번째 전구단상대 승리투수

  • 입력 1998년 8월 13일 22시 05분


현대 정명원이 올시즌 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그는 시즌 완봉 부문 선두에 나서는 동시 팀 동료 정민태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전구단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정명원은 13일 잠실 LG와의 연속경기 2차전에서 9이닝동안 8안타 5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연속경기 1차전 패배를 멋지게 앙갚음했다.올 11승째. 현대의 4대 0승.

현대의 용병 쿨바는 4회 솔로홈런 등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정명원의 호투에 밀려 병살타 3개와 산발 8안타만을 기록,최근 5게임연속 두자리수 안타의 불방망이 행진을 멈췄다.

한편 LG는 연속경기 1차전에서 손혁이 6이닝동안 단 2안타만을 내주는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대1로 쉽게 이겼다.손혁은 7승째를 올리며 올 정민태와의 두번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7회에 등판 세이브를 챙긴 김용수는 96년 7월6일 부산 롯데전이후 2년여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통산 196세이브.

LG는 7회에 이병규의 2루타등 5안타로 3득점,승부를 매듭지었다.현대 정민태는 지난달 30일 잠실 OB전이후 이어오던 무실점행진을 20과 3분의1이닝에서 멈추며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날 연속경기로 있을 예정이던 마산 삼성과 롯데전,광주 쌍방울과 해태전,대전 OB와 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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