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자이언트클래식 표정]주최측,박세리부모까지 배려

  • 입력 1998년 7월 26일 20시 27분


○…이번 대회 주최측은 ‘슈퍼스타’ 박세리뿐만 아니라 그의 부모에 대한 경호와 배려에도 골몰.

경찰 경호원 2명은 박세리가 호텔을 나설 때부터 경기를 마칠 때까지 사인공세에 시달리는 박세리를 보호했고 부모 박준철씨와 김정숙씨도 홀마다 딸의 퍼팅모습이 잘 보이는 그린주변의 좋은 자리를 배정받고 있다.

○…박세리는 2라운드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소렌스탐과 웹을 넉아웃시킨 뒤 다소 긴장이 풀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린이 1라운드보다 더 빨라져 적응이 어려웠다”며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긴장을 풀 수 있겠느냐”고 반문.

한편 박세리는 “다음 주 벌어질 98듀모리에클래식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일단 우승 찬스를 잡았으니 한타 한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98자이언트 이글클래식 2라운드에서 박세리와 함께 공동3위를 마크한 재미교포 펄 신(31)은 구옥희(42)에 이어 90년 두번째로 미국LPGA투어에 정식입문한 한국인.

그는 미국으로 이민간 9세때 골프를 시작, 88년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과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며 89년엔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을 2연패, 두각을 나타냈고 미국대표로 커티스컵과 월드컵대회에도 출전했다.

화려한 아마전적과는 달리 프로데뷔 첫해 상금랭킹 92위에 그친 그는 94년 60위까지 올랐으나 94년 교통사고로 목과 허리를 다치면서 슬럼프에 빠져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1백20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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