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 『나도 구단주』…팀 잔류 명분 얻어

  • 입력 1998년 7월 25일 07시 20분


감독 선임을 둘러싼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 구단간의 갈등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제리 라인스도프 불스 구단주는 24일 팀 플로이드(44·전 아이오와주립대 감독)를 새감독에 임명하려던 당초 입장에서 후퇴, 플로이드를 구단 운영이사로 임시 발령냈다고 발표했다.

라인스도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 잭슨 감독과 조던, 스코티 피펜의 팀 복귀를 바란다”면서 “잭슨이 재계약을 거부했지만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조던은 구단과의 힘겨루기에서 승리, 구단내 실력자로서의 위치와 함께 팀에 잔류할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됐다.

구단 역시 자존심을 잃어주는 대신 교착상태인 조던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는 동시에 플로이드를 감독에 앉힐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카고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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