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위기의 쌍방울」분투…단독3위로 「껑충」

  • 입력 1998년 7월 24일 07시 02분


‘IMF팀’ 쌍방울의 선전이 눈물겹다.

쌍방울은 23일 군산에서 OB를 맞아 연속경기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쌍방울은 연속경기 1차전에서는 5대3의 기분좋은 역전승을거뒀고2차전에서는3대0으로 완승했다. 쌍방울은 이날 승리로 5위에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광주 연속경기에서는 해태와 현대가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은 해태의 7대3 승리. 해태는 이강철과 임창용의 특급계투로 현대타선을 3점으로 틀어막았고 공격에서는 1회 홍현우와 4회 대타 박재용의 2점홈런 두방으로 승리를 굳혔다.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 추가로 3승3패 20세이브(23SP)로 스트롱(현대)과 함께 구원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2차전은 현대가 박재홍이 33일만에 시즌 19호째 홈런을 때려내는 활약에 힘입어 5대1로 이겼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94년 LG가 가지고 있는 최단경기 50승(78경기)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구에서는 박정태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4발을 터뜨린 롯데가 삼성을 10대4로 크게 이겼다.

잠실에서는 노장진이 호투한 한화가 LG에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패배로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임선동은 시즌 5패.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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