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승원/영월댐 건설 취소때 대안있나?

  • 입력 1998년 7월 15일 19시 45분


2일자 기획란의 ‘댐건설 추진 영월 동강 현장을 가다’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 영월 동강의 비경과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위원들의 지적과 의견, 그리고 댐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 등을 매우 상세하고 다양하게 다뤘다.

읽다보면 왜 댐을 건설할까 하는 의문과 함께 댐건설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영월댐 건설이 취소됐을 때 대안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함께 떠올랐다.

만약 동강이 아닌 다른 지역에 같은 규모의 댐을 건설한다면 훨씬 더 많은 농경지와 주거지의 수몰이 불가피할 것이다.

좁은 국토여건을 감안, 가급적 단위 면적당 담수량이 많은 곳을 택해 수몰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박승원<공공사업 근로자·경기 안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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