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명자/영문이름 표기 통일안 마련을

  • 입력 1998년 7월 13일 19시 33분


동아일보 10일자 발언대에 실린 ‘영문이름 배열 표기 통일을’이라는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 얼마전 개인의 성(姓)표기를 다양한 영문으로 쓰도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이씨를 Lee Rhee Yi 등으로 표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과 성의 순서가 뒤바뀌어 혼동을 주거나 부자(父子)관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박세리선수와 박찬호선수의 영문 성도 각각 ‘Pak’와 ‘Park’로 표기돼 통일감이 떨어진다.

지금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많다. 기업체나 공무원들이 자기를 소개하는 명함에 영문 이름의 표기와 배열을 제각각으로 해서 좋을게 있을까. 영문 이름의 배열 표기 통일안을 마련하는 게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될 수도 있다.

이명자<공무원·부산 동래구 낙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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