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의 사회학]쌍꺼풀수술,흉터없는 「연속매몰법」인기

입력 1998-07-09 19:34수정 2009-09-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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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지나가는 여성을 곁눈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성도 남성이나 다른 여성을 몰래 바라본다. 거울이나 차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빠지기도 하고 가끔 환상 속에서 왕비나 공주가 된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이런 동경의 최고봉이 동화 ‘신데렐라’. 부엌데기인 꿈많은 소녀가 요정의 자비로 무도회에 참석한 것이 신분 급상승의 계기가 됐다는 통속적 내용이지만 뭇 여성들의 감춰진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다. 신데렐라가 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가 바로 ‘신데렐라 컴플렉스’.

현대사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무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미모만은 아니다. 정갈한 화법이나 부드러운 미소, 반짝이는 눈빛이 될 수도 있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얼굴의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눈. 예쁜 눈을 만들려는 여성들의 수단이 돼온 게 ‘눈 쌍꺼풀 수술’이다. 이 수술은 얼굴 형태에 따라 달리 시술한다. 얼굴이 둥글고 큰 사람은 쌍꺼풀을 크게, 얼굴이 작은 사람은 쌍꺼풀도 작게 만들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요즘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은 얼굴 형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흉터가 거의 없는 ‘연속 매몰법’. 그러나 피부의 상태에 따라 기존의 ‘절개법’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한 뒤 수술을 받아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평소 주목받지 못하던 여성이 단숨에 생기발랄한 미녀로 탈바꿈하는 경우를 가끔씩 본다. ‘신데렐라 컴플렉스’는 여성의 아름다움의 원천이 아닐까? 02―501―8758,9

심형보<성형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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