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응기 부산 강서구청장

  • 입력 1998년 7월 9일 09시 30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민들이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조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응기(裵應基·63)부산 강서구청장은 “21세기에는 ‘서(西)부산시대’의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은….

“전국그린벨트해제 대책위원회와 지역 주민협의회 등과 힘을 모아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재조정을 강력하게 추진,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역은 반드시 해제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어민지원대책은….

“영농지역이 침수되지 않도록 신덕과 영강에 배수펌프장을 조기 설치하고 방파제 보강공사를 벌이며 공동어장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복지시설 확충방안은….

“12억원을 들여 명지동에 도서실과 회의실 탁아실 등을 갖춘 낙동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 낙동강 둔치에 마을회관과 노인복지회관을 신설하고 종합병원도 유치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신항만 산업공단 배후지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지하철 3호선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녹산 및 신호공단의 7백여 중소기업에 실직자와 영세민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구재정이 열악한데….

“임기중 반드시 외국인 자유수출단지와 위락시설을 유치, 세수를 늘려 재정자립도를 높이겠습니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소속 후보였던 저를 두번이나 뽑아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임기 4년 동안 끊임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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