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TV영화]미드나잇 익스프레스

  • 입력 1998년 6월 19일 20시 11분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감독 알랜 파커. 주연 브래드 데이비스, 존 허트. 78년작. ‘빠삐용’부터 이어져 온 완성도 높은 탈옥영화의 맥을 당당히 계승한 파커 감독의 수작. 78년 아카데미 각본상, 음악상 수상작. 각본은 감독데뷔 전의 올리버스톤이 맡았다.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는 야반도주, 곧 탈옥을 의미. 윌리엄 헤이즈라는 미국인이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실제로 겪은 일을 토대로 만든 영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96년에야 개봉됐다. 터키에 여행온 미국인 빌리 헤이즈(데이비스)는 귀국하면서 소량의 대마초를 밀반입하려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체포된다. 빌리는 교도소에서 심한 구타와 성폭행까지 당하고 법정에서 4년2개월 형을 선고받는다. 교도소에서 알게된 지미와 맥스는 교도소 설계도를 보여주며 탈옥할 것을 권유하지만 빌리는 조용히 형을 마감하려 한다. 하지만 재심에서 어이없게도 30년형을 선고받자 빌리는 탈옥을 결심하는데….

(레너드 멀틴‘영화가이드’의 평가 ★★★☆)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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