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칠레-오스트리아 1대1…두팀 2무 기록

  • 입력 1998년 6월 18일 06시 57분


칠레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고 오스트리아는 패배 직전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18일 생테티엔 제오프로이기샤르경기장에서 열린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예선 B조 2차전에서 칠레는 스트라이커 살라스가 선제골을 터뜨려 승리를 눈앞에 둔듯 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오스트리아의 바스티히에 동점골을 내줘 1대1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팀은 나란히 2무승부(승점 2점)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칠레는 후반 24분 프리킥 찬스때 사모라노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을 살라스가 무릎으로 받아 넣어 선취골을 기록, 승리를 거의 손에 잡은 듯 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경기종료 직전 로스타임때 바스티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두배 기쁨’을 맛봤다.

살라스는 이날까지 모두 3골을 기록, 득점선두를 달렸다.

한편 최강 브라질은 17일 낭트 보주아르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A조 2차전에서 호나우두와 히바우두가 각각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눈부신 개인기와 전술을 자랑하며 모로코를 3대0으로 완파,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출전 32개국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배극인기자·파리외신종합〉bae2150@donga.com

▼18일 전적

칠레 1―1 오스트리아

득점〓살라스(69분·칠레) 바스티히(90분·오스트리아)

▼17일 전적

브라질 3(2―0 1―0)0 모로코

득점〓호나우두(8분) 히바우두(45분) 베베토(50분·이상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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