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퍼팅 사고」박세리, 5일 2승 재도전

  • 입력 1998년 6월 1일 20시 10분


박세리(21·아스트라)가 5일(한국시간) 2승에 재도전한다.

무대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포리스트힐CC(파72)에서 4라운드 경기로 벌어지는 98미국LPGA투어 미켈럽라이트클래식(총상금 60만달러).

98로체스터 인터내셔널대회에서도 드러났듯이 2승 달성 여부는 역시 퍼팅. 로체스터대회 1라운드에서 32개의 퍼팅을 기록한 그는 2라운드에서 33개, 3라운드에서 32개, 한 홀을 남겨둔 4라운드에서 29개를 기록해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가 31.5개를 넘었다. 98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를 때의 기록은 29.7개(총 1백19개).

라운드당 평균 퍼팅수가 2주일 사이에 거의 2개나 증가한 것.

박세리의 갑작스러운 퍼팅난조의 원인은 누적된 피로와 심리적 부담감. 또 한달전인 98사라리클래식부터 사용한 ‘크로스핸드 퍼팅’이 아직 손에 익지 않은 탓도 있다.4라운드 내내 선두를 구가한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당시의 ‘평정’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