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佛오픈]1∼7번시드 5명 탈락 수모

  • 입력 1998년 5월 29일 19시 20분


롤랑가로는 톱랭커들의 ‘무덤’인가.

29일 파리 롤랑가로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98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15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96년 챔피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가 탈락했다.

카펠니코프의 탈락으로 남자 단식은 피트 샘프러스, 안드레 아가시(이상 미국) 등 1∼7번 시드중 5명이나 초반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6번시드 카펠니코프는 이날 서브 앤 발리플레이어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와의 접전 끝에 1대3으로 패배, 2년만의 정상복귀 꿈이 무산됐다.

그러나 리하르트 크라이첵(네덜란드) 카를로스 모야(스페인)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 세드릭 피욜린(프랑스) 등은 모두 3회전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10대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가 카타리나 스투데니코바(슬로바키아)를 맞아 빠른 스트로크와 절묘한 드롭샷으로 공략, 2대0으로 이겨 3회전에 올랐다.

홈코트에서의 우승을 노리던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는 스페인의 루키 마기세르나에게 0대2로 완패, 탈락했다.

〈파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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