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건 서울시장 후보

  • 입력 1998년 5월 8일 19시 40분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 고건(高建)전총리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중앙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선거전략은….

“첫째로 서울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둘째로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국민의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점을 호소하겠다. 이럴 경우 시민들이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

―한나라당이 고후보에 대해 ‘5대 의혹’을 제기하는 등 선거전이 ‘네거티브 캠페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성추문의혹제기 등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제 이런 것들로부터 졸업할 때가 됐다고 본다. 가장 깨끗한 선거전을 펼치겠다.”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병역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5·16 와중에서 입대 대기자들이 많아 입대를 못하고 있다가 병역법이 바뀌면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실제 군복무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부채를 나라에 대한 봉사로 갚겠다.”

〈공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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