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속초시에 따르면 설악동관리사무소 앞 사거리에 위치한 5백년생 소나무가 최근 주변의 석축 및 콘크리트로 인해 뿌리기능이 약화되면서 크게 쇠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속초시는 문화재관리국의 승인을 받는 5월 중 1천4백여만원을 들여 한국나무종합병원에 회생수술을 맡길 계획이다.
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설악동 소나무는 높이 16m, 둘레 4m에 이르며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옛날부터 주민들이 신목(神木)으로 생각해오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