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주변기기 이용 노트북 ２００％ 활용법

비싼 돈 들여 장만한 노트북PC를 놀릴 수는 없다. 노트북에 꼭 필요한 주변기기를 이용 목적에 맞춰 추가하면 더 알차게 노트북을 쓸 수 있다. 요새 인기가 높은 노트북용 주변기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모뎀카드〓노트북에 감초처럼 들어가는 것이 바로 모뎀카드(PCMCIA). 노트북에서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모뎀이야말로 노트북을 노트북답게 해주는 기기. 33.6Kbps급 모뎀이 가장 잘 팔린다. 값은 12만원선. 56Kbps급 모뎀은 15만원 안팎.

▼FX케이블〓노트북과 데스크톱PC를 연결해 하나의 컴퓨터처럼 데이터를 주고받게 해주는 통신케이블. 혹 ‘널케이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케이블은 컴퓨터상가에 가면 3천원선에 구할 수 있다. 윈도95의 ‘케이블 직접 연결’ 기능을 이용하거나 데이터 호환을 위한 ‘FX’류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디지털카메라〓사진을 찍어 현상과정 없이 노트북에 연결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전문가용이라면 1백만원대의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가 좋지만 취미나 인터넷에 올릴 사진이라면 30만원 안팎의 제품도 쓸 만하다.

▼TV수신카드〓노트북을 TV로 만들어주는 PC카드. 값은 20만원대. 팬택에서 시판중인 ‘리얼ZV’ 카드가 요새 잘 나간다.

▼모니터와 키보드〓밖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노트북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데스크톱보다 불편한 게 사실. 이럴 때는 노트북에 키보드와 모니터를 따로 붙이면 데스크톱과 다를 게 없다. 키보드는 3만원선, 모니터는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20만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기타〓휴대용 프린터나 휴대용 스캐너 등 초소형 주변기기도 이용목적에 맞게 쓰면 좋다. CD롬드라이브가 없는 서브노트북이라면 노트북용 외장 CD롬드라이브를 하나 장만해 볼 만하다.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