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는 연간 14회 전세계를 순회하며 경주를 벌인다. 현대자동차는 이중 22일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4차전을 비롯, 유럽과 호주 등에서 열리는 10개전에 티뷰론을 출전시킨다.
랠리는 내구성 등 자동차의 보이지 않는 성능을 단기간 내에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달리는 자동차실험실’이라고 불린다.
또 개조는 하지만 실제 판매되는 자동차의 골격을 유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대가 유럽쪽 경기에 참가하는 것도 이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
현대자동차는 2대의 티뷰론에 전세계챔피언인 케네스 에릭슨(스웨덴)과 웨인 벨(호주) 등을 태워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WRC는 도요타 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차들이 석권하고 있다.
현대는 이번 WRC 출전에 6백만달러(약 90억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다카르 랠리 등 한 대회에만 5백억원 이상 투자하고 있는 일본자동차업계를 현대가 물리치고 우승한다면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른 것에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전창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