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상주 입석리 온천관광지개발 마찰

  • 입력 1998년 3월 18일 08시 00분


남한강의 발원지와 인접한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일대에 온천 개발이 추진돼 해당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충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B사가 지난해 5월 입석리 산 22의67일대에 대한 온천개발 및 건축 허가를 받았으며 8월경 목욕탕 및 숙박시설의 건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올해는 이 일대 27만5천여㎡가 관광지로 지정돼 앞으로 호텔 수영장 연수원 눈썰매장 등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화북면 운흥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4㎞ 떨어진 지역으로 온천 개발시 남한강 상류인 괴산군 화양계곡 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문장대 용화온천 개발에 대한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입석리에 사실상 대규모 온천 개발이 추진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히 반대하며 저지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주〓박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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