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유명음식점 고기불판,납기준치 10배 초과

  • 입력 1998년 3월 13일 10시 26분


광주시내 유명음식점에서 사용중인 불고기용 황동판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납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이번에 당국에 적발된 일부 제품은 무허가제품으로 밝혀져 전체 음식점에 대한 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시가 12일 발표한 식당용 불판 수거검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10개업소 모두 납성분이 기준치를 10배이상이나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기준치(1PPM이하)를 최고 33배, 35배나 초과하기도 했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7일 및 사용중지처분을 내리고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는 한편 관내 식당들에 대한 홍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적발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돼지마을(서구 화정1동) △낙산(〃) △한국별관(〃) △정원(〃)△황토길(북구 문흥동) △한국회관(〃) △암소한마리(북구 임동) △만석궁(〃) △유래정(광산구 도산동) △초원회관(〃 월곡동)

〈광주〓김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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