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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10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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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교량인 울산교가 보행자 전용교량으로 단장을 끝내고 내달 1일 개통된다.
울산시는 1월부터 5억1천여만원을 들여 울산교를 보수하고 조명등과 특수난간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벌여왔다.
새롭게 단장되는 울산교의 난간은 푸른색에 시의 상징인 고래모양으로 제작돼 고래가 동해를 마음껏 헤엄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난간에 설치될 20개 의자는 시목(市木)인 은행나뭇잎 문양에 노란색 바탕이며 72개의 조명등 역시 두개의 노란 은행잎이 전구를 감싸고 있는 형태다.
시는 이밖에 상반기까지 9천만원을 들여 은행나뭇잎의 아름다운 곡선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다리입구에 설치할 예정.
1930년 길이 3백40m 너비 9m로 건설된 울산교는 태화강을 처음으로 가로지르며 울산의 애환을 간직해왔으나 낡은 것으로 판정돼 96년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돼왔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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