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선학동 시영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1천3백여가구에 5만∼10만원씩의 관리비를 부과했으나 5일 현재까지 60%가량의 입주민이 관리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자의 70%가 생활보호대상자로 대부분 인근 남동공단내 중소기업체에 다녔는데 기업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관리비를 못내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수구 연수동 영구 시영아파트의 경우도 지난달 1천가구에 관리비 4만∼5만원씩을 부과했으나 체납자가 많아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관리비를 3개월이상 밀리면 단전조치를 하기로 했으나 입주민들의 사정이 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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