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손숙미／어린이 칼슘섭취 중요…우유급식 필요

가정마다 소비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들이 한창이며 이에 따라 주부들이 우유급식을 중단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단기적으로만 보면 가계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골격과 치아구성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며 우유나 유제품은 흡수율이 좋으므로 이를 통해 칼슘을 섭취하는게 효율적이다. 하지만 우유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우유보다 싸면서 우유와 같은 칼슘을 공급하는 전지분유를 따뜻한 물에 타먹으면 좋다. 아니면 흡수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값은 훨씬 싸고 칼슘의 양은 우유보다 많은 물미역 파래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뱅어포 멸치 북어 등을 아동의 구미에 맞게 조리하여 급식할 수도 있다.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