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무허 피난민촌 학익지구,주거-법조타운 건립

  • 입력 1998년 2월 18일 07시 39분


일제시대 건립된 소년교도소와 구치소, 6.25전쟁 이후 마구 들어선무허가피난민촌. 인천 남구학익지구가새롭게주거 및 법조타운으로떠오르고있다. 지난해 학익1동의 공업지역과 준공업지역 60여만평이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돼 요즈음 아파트 건립공사가 한창이고 인천구치소와 소년교도소 부지 1만6천평에는 2001년 법원 검찰청이 옮겨오기 때문. 문학산 자락 학익구획정리지구(13만여평) 부지조성작업이 지난해말 마무리됨에 따라 정광산업개발 한국공영 등 5개 건설사가 99년까지 15개동 1천5백21가구를 건설한다. 인근 한일방직 부지의 풍림 동아아파트 1천4백80여가구가 들어서면 이 일대는 아파트 3천여가구가 새로 공급된다. 동양화학공업도 최근 건설회사와 부지 매각 문제를 논의하고 있고다른공장도 ‘아파트 건설이 더남는장사’라는 입장이어서 학익지구일대는 매머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이 일대가 주거단지화하는데 최대 관건은 산재되어 있는 2백여 공장의 이전 문제. 당장은 이전이 어렵더라도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됨으로써 공장신축은 물론 증 개축이 제한돼 장기적으로는 공장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청 관계자는 “학익동 일대의 많은 공장이 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나누는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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