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6일]얼음 풀리고 마음 느슨…사고 조심

  • 입력 1998년 2월 15일 21시 01분


두꺼운 겨울외투가 벌써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곳곳에 쌓인 눈과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요즘은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시기. 얼음판이 꺼지고 축대가 무너지기도 한다. 특히 기분전환을 위해 산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은 오히려 한겨울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조난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날씨변화가 심하고 땅이 녹아 물러지며 등산객들의 마음까지 해이해지기 때문. 가파른 곳을 올라갈 때 무심코 잡은 나무뿌리나 풀포기가 뽑히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다. 전국이 오전에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겠다. 강원영동 산간지방에는 눈오는 곳도. 아침 최저기온 영하4도∼영상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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