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슈퍼리그]현대自, 고려증권 완파

  • 입력 1998년 2월 14일 06시 58분


전통있는 명문팀의 강점은 노장과 신예의 조화. 83년 창단된 이후 15년 동안 국내 남자배구의 정상팀으로 군림했던 현대자동차써비스가 모처럼 명문팀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8배구슈퍼리그 현대자동차써비스 대 고려증권의 남자부 경기.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레프트 하종화(29)와 라이트 후인정(24)의 ‘신구 콤비’가 맹활약, 고려증권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하종화는 10득점 16득권, 후인정은 10득점 20득권을 각각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대한항공 고려증권과 6승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세트율에서 앞서 4위에서 2위로 올랐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1세트에서 하종화 후인정의 후위 공격과 방신봉의 속공 등으로 내리 8득점, 9대2로 앞서며 15대9로 이겼고 2,3세트를 모두 15대12로 이기며 1차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상무를 3대0으로 누르고 7승1패로 선두를 지켰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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