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대,장학생 기준착오 20% 더 뽑아

  • 입력 1998년 2월 5일 08시 15분


전남대가 올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장학생 산정기준을 잘못 적용해 당초 계획보다 20%나 많은 장학금을 주게 됐다. 4일 전남대에 따르면 98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면서 특차모집에서 40%, 정시모집에서 60%를 배분토록 규정돼 있었으나 이를 반대로 적용, 자격에 못미친 1백89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대학측은 2일 신입생 납입금 고지서를 배포하고 이튿날인 3일 오전에야 이같은 착오를 발견, 고지서를 회수하려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항의로 포기했다. 또 대학측의 잘못으로 장학금 명단에서 누락된 학생들에 대해서는 고지서를 재발급 처리했다. 대학 관계자는 “전산착오로 장학금을 받게되는 학생들도 성적순으로 선정됐다”며 “정시모집 상위권 우수학생들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학교 재정상 손실도 크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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