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캠페인]자동차 「속도측정기」 작동원리

  • 입력 1998년 2월 3일 06시 56분


교통경찰관과 함께 속도측정기는 과속 운전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속도측정기는 과속현장을 차량번호와 운전자 및 조수석 탑승자의 얼굴을 생생하게 찍어내 운전자들의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과속 운전자들을 ‘괴롭히는’ 속도측정기는 어떤 원리에 의해서 작동하는 것일까.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중인 속도측정기는 고정식과 이동식 두가지가 있다. 고정식은 도로에 속도를 읽는 센서를 내장한 와이어를 깔아 그 위를 지나는 자동차의 속도를 재는 루프식으로 센서 사이를 지나가는 시간을 측정해 과속 여부를 가려낸다. 센서를 통해 과속이 인지되면 카메라가 작동, 사진을 찍는다. 이 방식은 자동차경주에서 속도를 기록할 때도 사용된다. 이동식의 경우는 두 지점 이상에 레이저를 발사, 고정식과 마찬가지로 두 센서 사이의 거리와 시간차를 계산해 속도를 알아낸다. 야구경기 TV중계 때 화면 한편에 나타나는 투수의 투구속도는 바로 이 이동식을 사용한 것이다.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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